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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가족센터가 지난 20일 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13명을 ‘외국인 통역 소통봉사단’을 위촉했다. 이들은 10개 언어(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 영어, 태국, 라오스)로 봉사활동을 한다.21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번 소통봉사단은 2021년부터 부여군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이 봉사단원으로 활동 중인 단체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주민과 기관 등을 대상으로 통·번역 소통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봉사단원 대상 역량 강화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했다.군은 제2회 백마강 정월대보름 축제 ‘다(다양한)-다(다문화)-정(정월대보름)’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나라의 전통 풍속 문화 체험 및 통역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갈 예정이다.가족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발굴해 가족센터로 연계하고, 소통봉사자 개인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부여 가족센터는 지난해 12명의 봉사단원이 9개 언어로 모두 63건의 통·번역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