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3워부터…품목 선택권 확대·낙인효과 방지
  • ▲ 천안시청사.ⓒ천안시
    ▲ 천안시청사.ⓒ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취약계층 학생의 낙인효과를 방지하고 유제품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3월부터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이란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에게 공급하던 무상 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바우처 카드는 월 1만5000원 한도로 지급된다. 

    기존 학교우유급식이 학교에서 우유를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이었다면 우유바우처는 학생들이 편의점·하나로마트에서 국산 원유를 사용한 우유는 물론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유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아동·청소년(2005.1.1.~2018.12.31. 출생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한 부모·장애인·국가유공자 자녀 등이다. 

    우유바우처카드 발급신청은 오는 19일부터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바우처카드는 3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이 국산 유제품을 쉽게 구매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