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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농부산물 파쇄 모습.ⓒ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산불 예방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농작업 후 생긴 과수와 밭작물의 잔가지 등을 태우지 않고 파쇄해 토양에 퇴비로 환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상반기는 4월 30일까지, 하반기는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내 거주하는 농업인 중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산림연접지(100m), 고령층, 취약층, 이외 농경지 순으로 우선 찾아가 영농부산물 수거와 파쇄 작업을 벌인다.
또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파쇄 후 퇴비화하는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는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지역은 오는 23일까지 해당 마을 이장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농가는 비닐, 노끈, 농약병 등의 영농폐기물을 미리 제거하고 발생한 영농부산물을 필지 내에 일정 간격으로 모아 두어야 파쇄와 수거 작업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농촌 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와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고려해 매년 신청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파쇄지원단과 협력해 어려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희영 시 기술보급과장은 "농한기에 관행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라며 "파쇄한 부산물은 토양과 함께 경운하거나 밭에 뿌려 퇴비로 활용도 가능한 만큼 많은 농가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