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17일 페이스북에 일단 공관위 공천룰 긍정 평가“당 공관위 시스템공천 도입 높이 평가·존중”
  • ▲ 정우택 국회부의장.ⓒ정우택 의원실
    ▲ 정우택 국회부의장.ⓒ정우택 의원실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의원(국회부의장, 충북 청주 상당)이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 회의에서 4월 총선을 골자로 의결한 것은 비교적 빠른 시기에 원칙과 기준을 정한 당의 시스템공천 도입을 높이 평가하며 존중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시스북을 통해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격한 부적격, 도덕성 기준을 마련, 불체포특권 포기, 유죄 재판 기간 세비반납 서약 등 국민의 정치개혁 열망을 반영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공개적으로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이 실천하지 않더라도 국민의힘부터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추후 회의를 통해 세부사항들을 보완해 나가겠지만, 이번 총선, 국민의힘의 공천은 국민의 선택을 더 많이 받는,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뼈 있는 주장을 빼놓지 않았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6일 3선 이상 다선 의원에게 불리한 공천평가방식이 나오자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편 공관위는 이번 총선 공천에서 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로 계산한 교체지수를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한 지역에서 3선 이상의 현역 의원들에게 상당한 불리한 조건이다.

    2권역에 포함된 충북(4명), 대전(2명), 충남(5명)은 공관위가 발표한 공천 규정에 따라 하위 10% 이하 1명은 컷오프, 10~30% 2명은 20% 감점을 받는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다선의원의 경우 경선 득표율에 15%를 감점하는 추가 페널티가 부여돼 하위 30% 이하 경선대상자는 최대 35%까지 감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