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바로세울 주권자의 회초리 필요”노 전 실장, 11일 충북도청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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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충북 청주 상당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노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청주상당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오늘 참으로 엄중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지 2년도 안 돼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합의와 타협이 사라진 정치는 갈 길을 잃었고, 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지켜온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물가‧금리‧환율 등 기초지표부터 1인당 국민소득, 성장률 등 주요 지표도 악화하고 있고, 체감경기는 금융위기 수준, 물가상승, 9‧19 군사합의 폐기, 실익 없는 이념 우선, 탈중국화, 오송지하차도 참사, 그리고 소통과 협치, 국민통합은 살아졌다”고 주장했다.노 전 실장은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충북은 언제나 극단적인 치우침을 경계해 왔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주권자의 회초리가 지금 간절하게 필요하다. 폭주하는 권력에 대한 견제의 균형추가 될 것을 호소하기 위해 제22대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출마 동기를 설명했다.“우리 가족은 500년간 청주 상당 토박이다. 저는 청주 상당구 남주동 약전골목 영신가구점의 넷째로 태어나 초‧중‧고를 이곳에서 다니는 등 주요 무대가 상당구였다”는 노 전 실장은 “이 곳에서 정의와 용기를 배웠고, 세상을 넓고 깊게 보는 지혜를 익혔다”고 전했다.그는 “청주시 상당구 지역민들의 너름 품을 배경 삼아 그동안 쌓은 경력과 연륜을 더해 처음 정치에 임하는 심정으로 일하겠다”며 “대한민국의 흑역사를 역사로 바꾸는 데 힘을 모아달다. 대한민국과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제 남은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노 전 실장은 청주 석교초, 주성중, 청주고, 연세대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