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침 연쇄 추돌…안개·도로결빙 원인조수창 시 안전실장, 블랙아이스 예방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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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4일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 차량 38대 연쇄 추돌해 14명의 부상자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짙은 안개와 도로 결빙으로 다중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후 공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금빛노을교 사고 인지 후 시공사인 LH에 상황을 전파하고 대응을 요청과 함께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계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이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 세종시 관계자로서 사고를 당하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블랙 아이스 대응을 위한 시설 보강과 순찰 예찰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세종시가 제설 대책으로 먼저 염화칼슘 등을 뿌렸다면 이런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 실장은 "이런 부분을 개선해 앞으로 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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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 블랙 아이스로 차량 38대가 잇따라 연쇄 추돌사고 났다.이 사고로 운전자 등 14명이 다쳐 세종충남대병원과 NK세종병원, 오송 베스티안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중 세종충남대병원 4명은 전원 퇴원했으며, NK세종병원 6명 중 1명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나머지 9명은 이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 사고 여파로 두 곳 도로의 양방향을 3시간 넘게 통행을 금지하면서 이 일대가 극심한 도로정체를 빚었다.한편, 시는 이날 오전 10시 아람찬교와 금빛노을교 양방향 통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