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향한 행정수도 세종의 교육혁신 도전"
  • ▲ 최교진 세종교육감.ⓒ세종교육청
    ▲ 최교진 세종교육감.ⓒ세종교육청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맞아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교육인프라 기반으로 창의적인 교육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27일 뉴데일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교육공동체, 세종시민과 함께 희망찬 세종교육을 만들어가는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19조에 따라 총 정원의 100분의 1 범위 내에서 배정할 수 있도록 필요정원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최 교육감과 일문일답이다.

    - 올해 가장 큰 성과는.

    "최근 교육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다. 올해 세종지역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전년보다 23.8% 대폭 감소했다. 학교폭력은 발생하기 이전에 예방하는 게 더 중요한 만큼 폭력이 발생하더라도 처벌 위주의 응보적 접근보다는 교육적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

    - 내년 중점 추진할 사업은.

    "먼저 세종교육의 기초·기본·학력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초3, 중1 학년의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현재 5%에서 20%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방학 중에 발생하는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학생 맞춤형 성장을 위해 방학 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교육 활동에 전념하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혜를 모아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겠다."
  • ▲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 조성 사업 학교를 방문한 최교진 세종교육감.ⓒ세종교육청
    ▲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 조성 사업 학교를 방문한 최교진 세종교육감.ⓒ세종교육청
    - 올해 교권 침해가 심각한데 보호 대책은.

    "세종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제도적 지원과 학교 문화 조성 등 두 가지 방향성을 갖고 지원한다. 따라서 교권담당 변호사의 법률지원과 학교변호사 제도, 교원배상책임보험, 안심번호제 등을 통해 법률자문(소송) 지원 등 교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상담사가 마음치유상담과 마음회복 힐링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한다. 내년에는 교사가 무분별한 아동학대신고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 학교변호사가 동행하도록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 교원정원 감축에 따른 대응 방안은.

    "내년도 정원 현황은 도시 건설로 학령인구 유입으로 유·초·중등 학생 수가 3800여 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교사 수는 유치원 24명, 초등 105명, 중등 144명 등 모두 273명의 교원이 필요하지만, 교육부 임시 배정 정원 33%인 90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급당 학생 수를 초등은 동지역 1~2학년 20명 유치, 3~6학년 26명으로 늘리고, 중등은 신입생만 학급당 27명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도시개발과 정주 여건개선을 위한 필요정원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 학부모와 시민께 하고 싶은 말은.

    "올 한 해 동안 보내주신 많은 도움과 격려에 감사하다. 내년에도 교육공동체 모두의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종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 앞으로 학부모와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조언과 비판에 대해 귀담아 희망찬 세종교육을 만들어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