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향한 행정수도 세종의 교육혁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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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맞아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교육인프라 기반으로 창의적인 교육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최 교육감은 27일 뉴데일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교육공동체, 세종시민과 함께 희망찬 세종교육을 만들어가는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19조에 따라 총 정원의 100분의 1 범위 내에서 배정할 수 있도록 필요정원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다음은 최 교육감과 일문일답이다.- 올해 가장 큰 성과는."최근 교육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다. 올해 세종지역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전년보다 23.8% 대폭 감소했다. 학교폭력은 발생하기 이전에 예방하는 게 더 중요한 만큼 폭력이 발생하더라도 처벌 위주의 응보적 접근보다는 교육적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 내년 중점 추진할 사업은."먼저 세종교육의 기초·기본·학력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초3, 중1 학년의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현재 5%에서 20%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방학 중에 발생하는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학생 맞춤형 성장을 위해 방학 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교육 활동에 전념하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혜를 모아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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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교권 침해가 심각한데 보호 대책은."세종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제도적 지원과 학교 문화 조성 등 두 가지 방향성을 갖고 지원한다. 따라서 교권담당 변호사의 법률지원과 학교변호사 제도, 교원배상책임보험, 안심번호제 등을 통해 법률자문(소송) 지원 등 교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상담사가 마음치유상담과 마음회복 힐링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한다. 내년에는 교사가 무분별한 아동학대신고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 학교변호사가 동행하도록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교원정원 감축에 따른 대응 방안은."내년도 정원 현황은 도시 건설로 학령인구 유입으로 유·초·중등 학생 수가 3800여 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교사 수는 유치원 24명, 초등 105명, 중등 144명 등 모두 273명의 교원이 필요하지만, 교육부 임시 배정 정원 33%인 90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급당 학생 수를 초등은 동지역 1~2학년 20명 유치, 3~6학년 26명으로 늘리고, 중등은 신입생만 학급당 27명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도시개발과 정주 여건개선을 위한 필요정원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학부모와 시민께 하고 싶은 말은."올 한 해 동안 보내주신 많은 도움과 격려에 감사하다. 내년에도 교육공동체 모두의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종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 앞으로 학부모와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조언과 비판에 대해 귀담아 희망찬 세종교육을 만들어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