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추진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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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으로 추진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발생한 폐의약품을 밀봉한 후 우체통이나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우편집배원이 수거해 관내 보관 장소로 배달·소각 처리하는 서비스다.시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우정사업본부, 세종시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체국 공익재단 등 6개 기관과의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를 위한 협약을 통해 올 1월부터 이 사업을 운영했다.앞서 시는 관내 우체통 42개와 수거함 218개를 활용해 시민의 이용 편의를 높였고, 폐의약품 전용 회수봉투 제작·보급과 시민 홍보, 우편요금 지원 등을 통해 해당 사업을 정착하도록 했다.사업 추진 결과 폐의약품 월평균 수거량은 지난해 한 해 동안 453㎏에 그친 데 비해 올 하반기에는 1044㎏으로 크게 증가했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 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나주시로 확산하며 내년에는 전국 지자체로 확대할 예정이다.최민호 시장은 "이 상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전략수도 세종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적극행정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