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군수 “충남 기업과 수출·수입 상담 …경제 활성화 목표”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중심 월드옥타,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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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글로벌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인 제28차 한인세계경제인대회가 충남 예산에서 개최한다.26일 충남도와 예산군에 따르면 내년 한인세계경제인대회 개최지로 예산군이 지난 24일 최종 확정되자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착수했다.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하는 한인세계경제인대회는 67개국 146개지회, 7000여 명의 정회원과 2만8000여 명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750만 재외동포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다.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군에서 내년 한인세계경제인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아직 한인세계경제인대회의 세부적인 계획과 참석 인원을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상황에 맞게 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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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군수는 “세계한인경제인들이 충남에 와서 충남 기업인들과 만나 수출‧수입과 관련된 상담을 통해 충남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첫 번째 대회를 개최하는 목표”라며 “더 큰 틀에서는 대한민국 전체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인세계경제인들에게 그런 공간을 마련해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예산에서 국제행사가 가장 큰 만큼 예산 고유의 풍미는 다 보여드리겠다. 충남도와 예산군이 내년 한인경제인대회 유치가 여기에 와서 세계 유수의 기업이 충남에 투자한다든가, 수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최 군수는 “예산군 관내에는 크고 작은 800여 개의 기업이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천안과 아산, 당진에는 큰 기업이 많지만, 예산에는 조그마한 기업들이 올 수밖에 없는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이 부분이 가장 안타까운데, 내년 한인세계경제인대회를 함으로써 많은 기업이 예산군에 대한 관심을 두고 충남과 예산으로 기업이 올 수 있도록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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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예산시장 ‘백종원의 효과’와 관련해 지금까지 7번째 축제를 통해 42만 명이 예산을 방문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분이 찾아오시고 예산군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예산군을 알게 된 그 자체만으로도 성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제2‧3의 예산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산 군민들한테 실질적으로 이득이 갈 수 있는 그런 길을 찾는 것이 제가 할 역할”이라고 전했다.한편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는 24일 수원 컨벤션에서 열린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내년 충남 예산에서 열리는 제28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월드옥타’ 회원들의 충남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월드옥타는 1991년 미국 LA에서 창립된 한인 경제인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