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마을~도시 잇는 입체적 정원 등 4대 전략 추진최민호 시장,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자회견서 밝혀
  • ▲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애초 계획보다 1년 미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6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5년 4~5월쯤 개최 예정이던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1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박람회 1년 연기 결정은 대내외적인 변수와 시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우리시는 1년이라는 시간이 추가로 확보된 만큼 기본구상을 재구성해 더 내실 있는 종합실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세계 속의 정원 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이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1위의 녹지율과 공중·지상·물빛정원, 묘목·화훼 산업 등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세종시를 정원 속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4대 전략, 11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4대 전략으로는 정주 여건 개선과 가족-마을-도시를 잇는 입체적 정원 도시, 정원과 연계한 문화행사 개최, 국가정원 지정이다.

    따라서 시는 2026년까지 중앙공원을 남부권 지방지원으로 전의면 인근을 북구권 지방 정원으로 조성해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조성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남부권 지방 정원을 산림청이 승인하는 국가 정원으로 지정해 세계 정원문화산업의 중심도시 세종으로 도약하는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정원문화 산업을 위한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자 종합적 차원의 정원 속의 도시 조성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정원 속의 도시’를 조성해 시민 삶이 풍요로운 명품 정원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세계적인 명품 정원도시 세종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