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추가 발생 막아라”…충남 긴급 방역 ‘안간힘’ 25일 서산·홍성서 추가 확진…충남 16건 등 전국 29건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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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첫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이 충남 16건 등 전국적으로 26건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충남도에 따르면 25일 서산과 홍성에서 각 1건의 럼피스킨병이 추가 확진됐다.이로써 충남에서 지난 20일 서산에서 첫 발병 이후 닷새만에 서산 8건, 당진 6건, 태안 1건, 홍성 1건 등 총 16건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4개 시도, 10개 시군에서 29건(충남 16건, 경기 8건, 충북 1건, 인천 3건, 가원 1건)으로 럼피스킨병 확진이 크게 늘어났다.이날 추가 확진된 홍성 한우농가는 서산 발생 농가로부터 12.7㎞, 서산 1 농가, 당진 1 농가는 기존 방역대 내에 위치한다.도는 긴급 방역에 나서 해충 살충과 긴급 예방접종, 소독, 차단 방역에 나서는 등 조기 종식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도는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 5농가 321두를 살처분하는 등 지금까지 14 농가에서 777두의 소를 설처분했고, 이날 추가 확진된 서산과 홍성 농가의 소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도는 서산 1 농가(한두 36두)는 이동식 렌더링 처리를 했고, 당진 4농가(한우 3 농가 114두, 젖소 1 농가 171두)은 이동식 렌더링 및 FRP 통 처리를 마쳤다.방역 당국은 한우 농가 보호를 위해 1825호 농가 7만9950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하고 있다. 25일 오전 8시 현재 1744 농가 7만7186두에 대한 접종(97%)을 완료했다.도는 백신 접종은 50두 이상 442 농가 5만5871두에 대해서도 자가접종을 통해 접종률이 98% 이르고 있으며, 50두 미만 농가는 48개 접종 반(55명)을 투입, 1302 농가 2만1345두는 93%의 접종률을 기록했다.도는 산발적인 전국적인 발생상황에 대비한 방역 조치로 일시 이동 중지는 강원도에 대해 24일 오후 1시부터 25일 오수 1시까지 24시간 발령했고, 발생 지역에는 소독 차량 62대를 동원, 소독지원을 하고 있으며, 도내 모든 지역 백신 접종을 확대를 대비해 50두 미만 접종 지원반을 사전에 편성하도록 조치했다.오진기 농림축산국장은 이날 서산 한우 개량사업소 자체 방제 활동 동 차단 방역실태를 확인하고 충남 소 육종 농가(6 농가 1700여 두)에 대한 백신 필요성을 제기했다.이날 서산과 홍성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농가에 대해 살처분을 하고 의심축 신고 신속한 초동대응을 유지토록 했고, 홍성지역에 196 농가 1만4276두분의 긴급 백신 추가 공급지역 및 백신 수령했다.국내 유일의 축산농가에 소 정액을 보급하고 있는 서산 한우개량사업소(서산시 운산면 농협한우개량사업소)는 씨수소 200여 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서산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 발생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1982년 농협중앙회가 설립한 한우개량사업소는 전국 한우 암소 100만여 마리에 정액을 공급하는 씨수소 57마리와 후보 씨수소 150여 마리, 일반소 2400여 마리를 보유한 ‘한우유전자원보고’다.종축보호를 위해 도내 6호의 육종 농가에 대한 백신 공급을 농식품에 건의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 19곳, 통제초소 14곳(서산 10곳, 당진 3곳, 태안 1곳)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한편 충남 소 사육 현황은 1만3516호에서 52만2018두(한육우 1만2493호 45만6767두, 젖소 1023호 6만5251두)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