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월 새끼낳은 때 사람 등 ‘공격 가능성’
  • 충남 천안시가 시민 안전을 위해 너구리 출몰 위치에 너구리 주의 안내판과 현수막을 설치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너구리는 일반적으로 공격성은 없으나 새끼를 낳고 독립시키는 5~10월 기간에는 예민해져 사람이나 반려동물 등을 공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도심 내 너구리 개체 조사를 한 후 주요 출몰지인 불당동 유적공원에 너구리 출몰 주의 안내판 2개를 설치하고, 일봉산, 봉서산 산책로에 현수막 등을 설치했다.

    안내판과 현수막 설치로 시민들은 야생 너구리를 만날 경우 대비할 수 있어 너구리로 인한 피해 예방 등 시민의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범 환경정책과장은 “너구리를 만나면 접촉하지 말고 먹이를 주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생동물과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천안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