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의원 “강사자료 블라인드 처리 자료만 왔다”…제출 요구윤건영 교육감, 개인정보보호법 들어 난색…논란 끝에 “제출하겠다”
-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 흥덕)은 1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충북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국감 초입부터 단재교육연수원 연수운영현황자료 제출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도 의원은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초 한 강사가 단재교육연수원에서 강사명단에 배제됐다”며 “6번 강의를 한 결과 강의평과 4.5점으로 만족도가 높았지만, 강사에서 배제됐다”고 질타했다.이어 도 의원은 “올해 초 단재교육연수원의 강사 자료를 요청했지만, 블라인드 처리된 자료만 왔다. 윤건영 교육감에게 감사의 원활을 진행을 위해 국가기밀에 관한 사항을 제외하고 제출해야 원활한 국감이 진행된다”며 김철민 반장에게 자료요청을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
이에 김 반장은 윤 교육감에게 거듭 강사명단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하자 윤 교육감은 개인정보 보호법을 들어 난색을 표명했다. 김 반장이 거듭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윤 교육감은 “확인해서 오늘 중으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물러서면서 자료 제출 논란은 일단락됐다.한편 이날 오후 국정감사가 한 차례 정회한 뒤 국감이 속개되자 도 의원과 김 반장은 윤 교육감에게 “(단재교육연수원 강자) 자료제출 어떻게 됐느냐”고 묻자, 윤 교육감은 “(직원이 자료를 갖고)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출발해서 오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도 의원이 “감사가 끝난 뒤 자료가 오면 뭐하냐”고 반문하자, 김 반장은 윤 교육감에게 “얼마나 걸리느냐”고 재차 묻었다. 이에 윤 교육감은 배석한 간부에게 상황을 물은 뒤 “20분 걸린다”고 답변하자 감사가 속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