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채 "고기 사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다" 출입 막아축협, 천막 안서 셀프구이존 화재 위험성 방치 등도 논란"성공한 축제 뒤 논란…축협측 "부적절한 행동 개선할 것"
  • ▲ 2023 대백제전 알밤한우 홍보판매장.ⓒ이길표 기자
    ▲ 2023 대백제전 알밤한우 홍보판매장.ⓒ이길표 기자
    '2023 대백제전'이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열렸지만, '알밤한우' 홍보판매장에서 발생한 세종공주축협 임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세종공주축협은 축제장 먹거리 장터에서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하며 수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축제의 마지막 날, 세종공주축협 임원 중 한 명인 A 모 상무가 한우 판매장으로 들어가려는 손님을 막으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16일 공주시 등 관계자에 따르면 A 모 상무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고기를 사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다"며 테이프로 입구를 막았다는 것이다.

    공주시청 A 사무관은 이 사태를 인근 종합상황실 부스에서 목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축협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로써 300만 명 넘게 참여한 2023 대백제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졌지만, 세종공주축협 A 상무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축협은 제대로 된 집진 시설 없이 천막 안에서 셀프구이존을 운영하다 보니 화재의 위험성과 연기로 관람객들의 불만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LPG 가스통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위험한 상황도 발생했다. 

    축협은 대백제전 기간에 공주 알밤한우 브랜드를 홍보하고 고급스러운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었지만, 축협 임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공주시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세종공주축협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사태는 대백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지만, 세종공주축협 임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허술한 안전관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