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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입장면으로 벌초를 하러 갈 때마다 산에 오르려면 실개천을 건너야 한다.나에겐 할머니 산소 벌초는 9월 마지막 주말에 어머님을 모시고 가는 연례행사다.벌초를 한 뒤 이 실개천을 건널 때마다 매년 목격하는 것은 각종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 있다는 점이다.위치는 성환에서 입장으로 가다 남서울대학 후문에서 300m 정도 입장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야트막한 산이 있고 그 초입이다.이 곳에는 플라스틱부터, 스티로폼, 폐비닐, 캔, 소주병 등 실개천에 그대로 방치돼 있는 상태다.이렇듯 농촌 마을 실개천 등에는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치우는 사람이 없어 그대로 쌓여 있는 채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다.우리 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이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탄소 중립은 이런 작은 실개천부터 깨끗이 하는 것이 환경 오염된 지구를 살리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