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다자녀가정 입학축하금·상수도요금 지원 등 협력
  • ▲ 최민호 세종시장(왼쪽)과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저출산 극복과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왼쪽)과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저출산 극복과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는 20일 저출산 극복과 인구위기 대응을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저출산 위기 해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셋째 이상 다자녀 가정에 초중고 입학축하금과 상수도 요금 감면을 지원한다.

    부모급여와 첫만남이용권 지원금액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고령화와 저출산 대응 정책을 개발하고, 국가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자녀 가정 지원을 강화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 가정에 추가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다자녀 가정 입학축하금은 셋째 아는 30만 원, 넷째 아는 40만 원, 다섯째 아 이상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상수도 요금은 월 2000원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모급여는 현행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첫만남이용권은 둘째부터는 현행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저출산 대책을 위한 청년간담회에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이 제안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저출산과 고령화 대응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결혼, 출산, 양육을 행복한 선택으로 만들고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범정부 차원의 저출산 극복과 인구위기 대응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발족한 대통령 직속 기구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