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교수회, 19일 충북대·교통대 통합 “강력히 지지” 표명19~20일 찬반투표…교수·학생 등 찬반투표 진행
  • ▲ 충북대학교 정문.ⓒ충북대
    ▲ 충북대학교 정문.ⓒ충북대
    19일부터 이틀간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통합 찬반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 명예교수회(회장 박재인)가 양 대학의 통합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충북대 명예교수회는 이날 박재인 회장 등 회장단 명의로 “양 대학의 통합은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충북 지역의 공존과 상생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고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글로컬대학 30 계획’을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충북대는 청주의 지역대학이 아니라 충북인의 대학이다. 자존심 싸움을 벗어나 생존하는 지역 대학이 돼야 한다. 작금의 상황은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지역거점대학들은 도태되고 충북 지역의 사립대학들도 소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명예교수회는 “이를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충북대는 충북 지역의 자산이다. 충북대와 교통대학의 통합은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충북 지역의 발전을 위한 일로 인식돼야 하며 두 대학 간의 통합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대학 통합에 충북 대학생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찬반투표결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