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비 전년 대비 108억 증가
  • ▲ 충남도청 본관 입구.ⓒ충남도
    ▲ 충남도청 본관 입구.ⓒ충남도
    충남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총 72개소가 선정돼 국비 193억 3000만 원을 확보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72개소에 투입하는 사업비는 국비 포함 총 276억 원으로 35개소(총사업비 122억 원)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지난해 사업 규모의 2배가 넘는다.

    일반사업 대비 2배 이상의 국비가 지원되는 시그니처사업의 경우 계룡시 도서관과 공주시 유구경로당 2개소가 선정됐으며, 계룡시 도서관은 총사업비 49억 원으로 단일규모 최대 사업이다.

    시군 중에서는 예산군이 12개소(총사업비 43억 원), 공주시(총사업비 24억 원)‧논산시(총사업비 17억 원)가 각각 9개소이며, 용도별로는 보건소 54개소, 경로당 12개소, 어린이집 5개소, 도서관 1개소다.

    도는 지난해 10월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이후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을 통한 탄소 절감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국비 확보 목표를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설정해 추진해 왔다.

    앞서 도는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센터인 공주대와 5회에 걸쳐 연초부터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실시했고, 그린리모델링 사업 신청 전 상담을 진행하고 시군 담당자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중 에너지 성능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직장 어린이집 △보건소 △보건지소 △공공보건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경로당 △파출소 △도서관도 추가됐다.

    도 관계자는 “지원 내용은 건축(내·외부 단열 보강, 바닥 단열·난방, 고성능 창·문), 기계·전기(폐열회수형 환기장치, 고효율 냉·난방장치, 신재생에너지) 등 필수 에너지 공사와 조경, 순간온수기 등 선택 공사로 구분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