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학생 수 1만8065명 중 92% 검사에 참여
-
세종교육청은 최근 중·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행동평가척도(YSR) 검사'를 전국 최초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 검사는 학생의 성격특성과 적응 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136문항으로 진행했다.검사는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이에 따라 전체 학생 수 1만8065명 중 1만6421명(92%)이 검사에 참여했다.시교육청의 위탁기관인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는 검사가 완료된 학교부터 순차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담임교사들은 학급별 학생들의 검사 결과를 받아 위기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2차 심층평가와 지도 방법, 치료비 지원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방학 전까지 검사 결과를 분석한 뒤 상담이 마무리된 학교의 학생들은 방학 동안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를 방문해 2차 심층평가와 상담을 받는다.현재까지 전체 48교 중 28교(54%)에서 상담을 마쳤다. 나머지 20교는 개학과 함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는 최근 '중·고 2~3학년 행동평가척도검사 중간평가회'를 열고 검사와 상담 진행 상황, 2학기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박점순 학교안전과장은 "변화하는 청소년기 학생들의 심리·정서 상태를 철저히 검사해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개입해 학생들의 자살 예방과 정신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