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근 행정국장 “감사결과, 담당자 이번 외에 여러 차례 결재 전 입찰공고”
  • ▲ 신형근 충북도 행정국장이 31일 도청에서 괴산 급경사지 결재 전 입찰공고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충북도
    ▲ 신형근 충북도 행정국장이 31일 도청에서 괴산 급경사지 결재 전 입찰공고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는 결재 없이 괴산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입찰 공고한 것과 관련, 도지사 눈치보기 아니었냐는 보도와 관련해 “상급자의 지시 등 어떠한 외부압력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형근 행정국장은 3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괴산 후영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은 지난 6일 발주의뢰를 했고, 해당 사업의 공사기간이 180일인 것과 계약담당자가 다음날 17일 오송 현장 지원근무가 예정돼 있어 16일 입찰공고를 했다. 입찰공고와 관련한 상급자 지시 등 어떤 외부압력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이 담장자는 이외의 다른 입찰공고에서도 이번 건과 동일하게 대부분의 사업 입찰공고를 결재 전에 게시한 사실이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담당자가 입찰공고 전에 인근에 김영환 지사의 땅이 있음을 알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담당자는 물론 도로관리사업소에서는 입찰공고 후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신 국장은 “계약담당자가 업무처리를 부적정하게 한 사실이 발견돼 해당사실을 인사부서에 통보 조치했다”며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사항 외에 다른 절차 위반행위가 있었는지와 관련자에 대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