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국회 소통관서 성명서 발표…“폭우 오면 시한 폭탄”
  • ▲ 박덕흠 의원과 송인헌 군수 등 괴산군 대표들이 성명서를 발표했다.ⓒ박덕흠의원실
    ▲ 박덕흠 의원과 송인헌 군수 등 괴산군 대표들이 성명서를 발표했다.ⓒ박덕흠의원실
    국회 정보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영동‧옥천‧괴산)이 폭우만 오면 시한폭탄으로 변하는 괴산댐 리모델링을 건의했다. 

    31일 박 의원은 송인헌 괴산군수,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이태훈 충북도의원 등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번 괴산댐 월류는 1980년 이후 올해가 벌써 두 번째로 물이 넘친 국내 댐은 괴산댐이 유일하다”며 “괴산댐을 이대로 뒀다가는 자칫 더 큰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괴산댐은 발전용 댐으로, 물 저장 용량이 작아서 유역면적은 소양강댐의 4분의 1이지만 총 저수용량은 193분의 1에 불과한 얇은 접시 형태의 댐이다. 

    박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반복되는 재해에 지칠 대로 지친 괴산군 주민들은 땜질식 보강이나 대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을 주문한다”며 “하천 바닥을 준설하고 댐을 높여 물그릇을 키우는 댐 리모델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