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북도당 “정치적 선동구호 담은 현수막 도민 눈살 찌푸려”
  • ▲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애도를 빙자한 선동구호 자제를 촉구했다.ⓒ국민의힘 충북도당
    ▲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애도를 빙자한 선동구호 자제를 촉구했다.ⓒ국민의힘 충북도당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애도를 빙자한 정치적 선동구호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28일 충북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아침에 주검이 되어 돌아온 희생자분들을 애도하는 현수막 옆을 지날 때마다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생각에 슬픈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도당은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와 함께 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치권과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며 “하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민노총 등이 희생자분들의 애도를 빙자해 정치적 선동 문구를 담은 프랭카드로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당국이 수사본부를 꾸려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가리고 있는 상황인데도, 결과를 정해 놓고 현수막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민주당이 자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감추려고 김영환 지사 흠집내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모든 정치적 행위를 중단하고 피해복구와 희생자 애도에만 힘을 쏟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역시 오송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조속한 수해복구와 충북발전에 함께 힘써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