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하락 불구, 정밀화학원료 이차전지 가파른 증가세
  • ▲ 청주시 임시청사.ⓒ청주시
    ▲ 청주시 임시청사.ⓒ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불확실한 통상환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91억6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시의 2023년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5.3% 감소한 109억2000만달러, 수입은 –23.5% 감소한 17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33%, 정밀화학원료이24.5%, 건전지 및 축전지가 2.2%, 플라스틱 제품이 4.5%, 광학기기가 3.6%였다.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리튬이온 축전지가 성장세를 견인하며 이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와 단가 상승에 힘입어 정밀화학원료, 이차전지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0.3%, 110.1%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4%, SSD 분야는 75.6%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 43억4900만달러, 미국 23억8300만달러, 홍콩 7억3100만달러, 폴란드 6억6900만달러, 헝가리 5억2000만달러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소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지원, 다각적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수출아카데미,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온·오프라인 입점 등 수출 준비부터 해외 판로 다변화까지 3단계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