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희생 오송 지하차도 참사현장 ‘점검’ 첫 일정
  • ▲ 신임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충북소방본부
    ▲ 신임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충북소방본부
    영국 전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이 충북소방본부장(56)으로 22일 공식 취임했다.

    고 본부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각 과·팀장 등 소방 간부 20여 명과 함께 현안 회의를 갖고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찾아 현장상황을 살폈다.

    이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지역별 저지대와 침수 우려 지역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제주도 출신인 고 본부장은 1994년 소방사 공채로 들어온 뒤 제주 서부소방서장, 중앙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소방청 감사담당관,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고 충북소방본부장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민의 안전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신념을 갖고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