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입장문 “모든 조사 적극 협조 재발방지 대책 마련 약속”
  • ▲ 김영환 지사가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충북도
    ▲ 김영환 지사가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충북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늑장대응과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의 “일찍 갔어도 달라질 게 없었다”는 발언에 대한 비난여론이 계속되자 김 지사가 다시 한 번 사과했다.

    21일 김 지사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며 “오송 지하차도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께서도 조속히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울러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 분들께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깊은 애도와 함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웃의 아픔을 함께 감내하고 계실 도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빠른 사고 수습과 함께 유가족 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실 규명을 위한  모든 절차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재난안전시스템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재정비해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