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이어 청주 방역대 이상 없어 최초 발생 36일 만에 종식
  • ▲ 충북지역 구제역이 종식됐다(사진은 최초 발생 기자회견).ⓒ충북도
    ▲ 충북지역 구제역이 종식됐다(사진은 최초 발생 기자회견).ⓒ충북도
    지난달 10일 충북 청주시 한우농장에서 발생해 전국 축산농가를 긴장시켰던 구제역이 해제됐다.

    15일 충청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청주 구제역 최종 발생 3주 이후 실시한 방역대 우제류 사육농가 검사결과 모두 이상이 없음에 따라 오늘 0시를 기해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도내 방역대의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됨에 따라 구제역 특별방역조치는 36일만에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됐다.

    청주시 북이면 한우농장에서 지난달 10일 최초 발생 이후 18일까지 11건이 발생하는 등 확산이 우려되었으나, 긴급 백신접종, 백신항체 형성전 소독, 현장점검 강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전국적 확산 없이 비교적 단기간에 종식됐다.
     
    도는 구제역이 발생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총력 대응하는 한편,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원, 농림축산식품부 긴급방역비 3억을 확보하여 방역을 지원했으며, 긴급 백신구입비도 국비  7억원을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은 방심할 경우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며 “예방백신 접종과 차단방역은 가축 사육의 기본이다. 이번 방역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사항 및 우수사례는 새로운 방역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