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식’…“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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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통과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국가 첨단산업단지 집중 육성을 약속했다.7일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식’에 참석해 축하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요소가 공정한 접근성”이라며 “지난 대선 때 공약한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통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청주오~송~세종~대전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욱 편리하게 청주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월 발표한 철도 클러스터, K-바이오 스퀘어 등을 조성해 충북을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김영환 충북지사도 이날 오후 유철웅․이두영‧박종복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덕흠 국회의원, 황영호 도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화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통과와 국가 첨단산업단지 육성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김 지사는 “오늘 이 성과는 시민사회단체, 경제단체, 국회의원, 도민이 하나가 되어 생즉사 사즉생(生則死 死則生)의 각오로 다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예비타당성 통과를 비롯한 절차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확정이나 다름없는 만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청주의 지하철 시대가 개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충북을 중심으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집중 육성한다는 약속도 광역철도 도심통과 못지않은 성과”라며 높이 평가했다.그러면서 “충북도민의 이 같은 열망을 적극 수용해 준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여야 국회의원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김영환 지사는 “수도권의 일극화에 대응하고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주요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거점화가 절실하다”며 “도시를 연결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인 광역철도 청주 도심통과는 충청권을 새로운 메가시티로 완성하는 근간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진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46.9㎞의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5년간 약 3조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8년 개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