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 보스턴 등 버스요금 무료화 정책도입최민호 시장, 세종시 대중교통체계 혁신 방안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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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2025년부터 버스요금 무료화를 시행할 계획이다.버스요금은 시민들이 지급한 버스요금을 지역화폐 여민전으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세종시 나동성 교통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버스요금 무료화는 미국 워싱턴 D.C. 보스턴 등 전 세계 96개 도시에서 이미 시행 중인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시가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버스요금 무료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시가 시행한 연구용역 결과 무료화에 따른 편익은 통행시간 절감과 사고비용 절감, 환경개선, 시민 교통비 지원, 건강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파악됐다"며 "시가 2025년에서 2030년까지 무료화 시행 때 비용 대비 편익(B/C) DL 1.68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최 시장은 "버스요금 무료화에 앞서 버스노선 신설 및 현행 노선 운영개선 작업을 우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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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대전, 청주, 공주 등 인접 지자체 광역통행이 잦아 승용차 이용량이 높은 상황으로, 이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하기 위해 광역 버스노선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광역버스인 M-버스를 포함한 대전 3개 노선, 청주 1개 노선, 세종~공주 BRT 1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또, 기존버스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내부 노선 7개를 신설하기로 했다.이 외도 신규 생활권의 지속적인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버스노선도 신설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최 시장은 "버스요금 무료화에 따라 도심 차량정체를 환화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기존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