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의장 "실추된 당과 개인 명예 회복해야"
-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은 26일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재량자금 요구와 식당 여종업원과의 '러브샷' 등 폭로와 관련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며 "진실 전달을 통해 민주당과 개인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상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준배 부시장의 거짓 의혹으로 민주당과 개인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23월 이 경제부시장 등이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조례 통과를 대가로 재량사업비를 요구했다고 밝히면서 갈등이 불거졌다.지난해 8월 상 의장이 일식당 여종업원과 러브샷을 찍는 행위를 저질렀다'는 등의 허위 정보를 폭로하면서 문제가 더욱 악화됐다.상 의장은 "허위 주장이 공개된 후 관련 내용이 재생산돼 크게 확산하며 민주당과 개인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부정확한 정보가 여전히 남아 있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달 22일 행정부시장이 의장실로 찾아와 세종시장의 친서와 함께 '재량기금 요구'와 관련해 내놓은 세 가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공언했다.상 의장은 "과장된 해석을 넘어 조례 통과를 보상으로 요구했다는 것은 의도적, 악의적인 프레임"이라며 날을 세웠다.상 의장은 "세종시의회와 시청은 시민과 시를 위해 공존하고 화해 및 해결해야 할 문제를 소홀히 한 채 개인적 불만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논쟁하는 것은 성숙한 정치인의 태도가 아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하루빨리 민주당과 개인의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