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행정협의회, 18일 내진보강사업 등 30개 사업 편성 시멘트 수급난 대비 학교 신축현장 시멘트·레미콘 수급 ‘모색’
  • ▲ 충남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도교육청.ⓒ충남도교육청
    ▲ 충남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도교육청.ⓒ충남도교육청
    충남교육청과 충남도가 18일 교육청정책협의실에서 ‘2023년도 제1회 충남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2023년 제1회 충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 법정전입금’ 269억 원을 확정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편성된 법정전입금은 교수학습 활동지원과 교육복지, 학교시설 여건 개선 등의 분야에 쓰이게 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내진 보강 사업(56억3600만 원) △AI 유치원 운영 (4억 원) △특수학교 방과후학교 지원(7억400만 원) △교과용도서 지원(11억5000만 원) 등 총 30개 사업이다.

    교육행정협의회에는 최근 불거진 시멘트 수급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멘트 업체의 친환경 설비 전환과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인해 신설학교 개교와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개교 예정교에 레미콘 차량을 우선 공급해 개교가 지연되지 않도록 레미콘조합, 지자체, 충남도의회 등 관계 기관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개교 지연을 대비해 이동식 교실 설치 등 임시 배치계획도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이번 협의회는 양 기관의 업무 담당 국(실)장과 도의원, 교육 관련 전문가 등 외부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할 법정전입금 규모와 교육·학예에 관한 현안사업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김현기 충남도교육청 기획국장은 “교육행정협의회가 지역의 교육현안과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간 지혜를 모으는 중요한 협의기구인 만큼,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앞으로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으로 충남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