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 비용 희망하는 유족이 전액 부담충남도 무형문화재 '봉현리 상여소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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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는 지난 10일 추모공원인 나래원에서 무형문화재인 '봉현리 상여소리'를 활용해 꽃상여 운구서비스 시연을 재현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시연은 장례문화는 간소화로 사라져가는 전통 장례문화를 보존하고 고인과 짧은 이별 과정에서 생기는 유족의 아쉬움을 달래드리기 위해 실제 상황을 연출해 꽃상여를 재현했다.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꽃상여 운구서비스는 서비스를 주관할 우성면 상여소리 보존회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나래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화장장 입구까지 650m 거리를 20분 정도 이동할 예정이다.소요 비용(약 300만원)은 희망하는 유족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최원철 시장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최대한의 예우를 표하고 유족에게 아쉬움을 달래드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공주의 전통문화인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인 봉현리 상여소리를 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