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지원 국가·도, 시·군지원 한계…기업·단체 동참” 강조도차원, 부산세계박람회 지원·홍보 강화 주문도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0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0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일 “산불진압과 관련해 현장 조치나 화재 진압을 위한 메뉴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기회에 메뉴얼을 보완하라”고 소방본부장에게 지시했다.

    김 지사는 “산불 발생 시 헬기에 의존한다. 산불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임도를 개설,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산불 관련 TF팀을 구성해 신속 대응 시스템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홍성 산불 등의 산불피해는 국가와 충남도, 시‧군의 지원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산불 피해복구 지원 성금 모금계좌를 운영 중”이라며 “전 국민과 많은 기업‧단체들이 성금모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 충남도의 적극지원도 지시했다.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한 결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올림픽과 월드컵보다 몇 배 더 기대효과가 크고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만큼 큰 역할을 한다”는 김 지사는 “충남도가 아‧태지역의장(道)으로서 회원국에 부산세계박람회의 지지와 관심, 성원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홍보(서한문 등)를 통해 충남도의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10일 청양군을 시작으로 민선 8기 2년 차 시·군방문에 따른 현장 건의사항 처리 문제,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뉴욕‧보스턴 방문(17~22일), 민선 8기 농정분야 정책 등을 담은 홍보영상 제작 배포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