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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지역 전체 공간환경에 대한 디자인 개선 및 활성화 전략을 제시하는 공공건축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7일 밝혔다.시는 공공시설 및 공공건축의 획일적인 디자인과 공급자 중심 계획으로 인한 사용자 불편과 도시미관 저해를 극복하고, 장소 중심 공간환경에 대한 디자인 개선 및 활성화 전략을 포함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시는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한 데 이어 지난 5일 착수보고회를 열어 용역수행자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천안시의 도시공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용역은 천안시의 미래상과 정체성을 도시공간에서 구현하기 위한 공간관리 방향과 비전을 마련하고, 지역 간의 연계를 고려한 공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지역 여건을 조사‧분석하고 1개소 이상의 중점추진권역을 설정하여 원도심과 신도심을 하나로 묶는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축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염혜숙 건축과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구‧신시가지 상호 간 상생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공간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경관 형성 및 관리체계를 수립해 시민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