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부면 일대 산불 관련 언론 브리핑서 밝혀
  • ▲ 이용록 홍성군수가 5일 군청 회의실에서 산불 피해와 관련, 긴급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홍성군
    ▲ 이용록 홍성군수가 5일 군청 회의실에서 산불 피해와 관련, 긴급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홍성군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가 5일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긴급지원주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번 산불로 인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재민 46명(34세대)이 발생했다"며 "군민들을 위해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일 서부면 중리 538번지에서 시작해 사흘간 이어진 산불로 서부면과 결성면에 걸쳐 1454㏊에 이르는 지역이 산불영향구역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축사 18동 전소와 반소 2동 등 총 20동으로 소 3마리, 돼지 850마리, 산란계 8만 마리, 염소 300마리 등 8만 1153여 마리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향토 문화재인 양곡사의 일부분이 소실 됐고 창고 24동, 비닐하우스 48동, 컨테이너, 기타 시설 21동, 농기계 35대, 수도시설 4개, 태양광 1개 등 시설 피해가 집계됐다며 전수 조사를 진행할수록 피해 상황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은 주택화재로 인한 이재민을 위해 갈산면의 갈산중·고등학교 체육관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 현재 16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긴급지원주택을 마련하고 주거용 주택 지원, 생활 안정 주거비 지원, 주택융자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 4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산불 현장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홍성군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해달라는 건의를 했다. 군과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군수는 "홍성군 사상 초대형 산불의 진화를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산림청, 소방청, 군부대, 경찰, 자원봉사자 등 여러 관계기관과 전국 각지에서 구호의 손길을 건네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군민들의 많은 위로와 관심으로 제기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