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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학대 피해 아동 의료 지원을 위한 아동학대 의료자문단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의료자문단은 아동학대 판단, 건강검진 결과 및 피해 아동과 가족의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 지원에 대해 자문한다.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외과, 한의학과 등 5개 진료과목, 6명의 전문의로 구성됐다.이들은 신체적·정신적으로 폭넓은 의료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시는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도 올해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이재겸 시 여성가족과장은 "학대 피해 아동은 외상 치료뿐만 아니라 트라우마 극복과 같은 복합적 의료지원이 필요하다"며 "아동의 특성과 상황에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상시 머리를 맞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