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영농부산불 소각 산림으로 비화…가옥 등 12동 잿더미
  • ▲ 충남 보령 산불 현장.ⓒ산림청
    ▲ 충남 보령 산불 현장.ⓒ산림청
    지난 2일 오후 1시 45분쯤 충남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 377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시간 5분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3일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8대, 장비 30대, 인력 483명(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90, 공무원 43, 소방 200, 군150)을 투입, 이날 오전 10시 52분에 진화를 완료했다.

    영농부산물 소각이 산림으로 비화한 보령 산불은 인명피해는 없지만 총 12동의 시설물 피해(가옥 5동, 사찰 1동, 공가 1동, 창고 1동, 하우스 4동)가 발생됐다. 

    산불영향구역은 약 70㏊로 추정하고 있으며 연기를 피해 인근 장산마을회관으로 대피한 마을주민 14명(6가구)은 안전이 확인되는 오후에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통해 정확한 발생원인 및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