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역 앞둔 천안함과 문화행사·안보견학 등 상호교류
  • ▲ 충남 천안시와 한국 해군 최신예 차기 호위함 천안함(함장 한규철 중령)이 3일 천안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박상돈 시장이 한규철 함장으로부터 천안함 모형을 전달받고 있다.ⓒ천안시
    ▲ 충남 천안시와 한국 해군 최신예 차기 호위함 천안함(함장 한규철 중령)이 3일 천안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박상돈 시장이 한규철 함장으로부터 천안함 모형을 전달받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와 한국 해군 최신예 차기 호위함 천안함(함장 한규철 중령)이 3일 천안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자매의 연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자매결연은 천안함이 2021년 11월 진수식에 이어 2022년 9월 창설된 천안함 부대로 공식 인도될 예정이며, 부대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천안시와 천안함은 지난 1990년 9월 4일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한 뒤 우호를 다져왔다.

    천안함은 2800t의 중량과 136명의 승무원으로 구성되며, 최대속력은 30노트이다. 연료 재충전 없이 최대 5500해리(1만186km)를 이동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신예 차기 호위함이다.

    협약식에는 천안시장과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천안시와 천안함은 문화행사, 안보견학 등 상호교류 및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에는 상호협력, 우호증진, 시민 안전과 지역 통합방위태세 유지 등이 포함된다. 

    박상돈 시장은 “자매결연을 통해 두 기관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천안시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격침 이후에는 천안함 46용사와 천안함 모형을 태조산 보훈 공원에 건립해 매년 서해수호의 날에 천안함 46용사 추모하고 있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