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호 총장 임명 인정 못 해…오경나 이사장 사퇴하라” 31일 밤 오경나 총장관사서 이사회…오경나 총장은 ‘이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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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 총장 임명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학원은 지난달 31일 총장관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송승호 전 충북보과대 총장 임명을 강행했다.2일 충청대 관계자에 따르면 충청학원 이사회는 이날 오후 6시쯤 총장관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송승호 전 충북보과대 총장 임용 승인안과 이사장 선임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송 총장의 임기는 3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송 총장 출근 저지 등 대학 구성원들과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관계자는 “충격이다. 무엇이 두렵기에 퇴근 후 시간에, 그것도 총장이 혼자 기거하는 관사에서 통과시키다니 참 못된 사람”이라며 “이거 불법 아니냐. 이젠 교직원 모두가 굳게 뭉쳐 투쟁하는 길밖에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러면서 “불법적인 이사회는 무효이고 보과대 송승호 전 총장의 임용을 인정할 수 없다. 오경나는 이사장을 사퇴하고 미국으로 떠나라”며 강력히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