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 현재 진화율 30%…주민 100명 ‘긴급 대피’민가 6가구·축사 1동·양곡사당 1동 ‘소실’…김태흠 지사 현장 지휘
  • ▲ 김태흠 충남도사사가 2일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사사가 2일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충남도
    2일 오전 11시 6분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계속 번지고 있다. 

    산림청과 충남도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30%의 진화율을 보이는 가운데 산림 200㏊가 소실됐고, 주민 6가구, 축사 1동, 양곡 사당 1동이 불에 탔으며, 산불 현장 인근 주민 100명이 서부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충남도와 홍성군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하자 홍성군은 11시 44분쯤 직원 동원령과 함께 주민대피문자를 긴급 발송했다.

    산림청과 충남도는 산불이 크게 번지자 낮 12시 10분 ‘산불 1단계’, 낮 12시 40분 ‘산불 2단계’에 이어 오후 1시 30분에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 ▲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산학 있는 가운데 헬기가 산 정상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충남도
    ▲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산학 있는 가운데 헬기가 산 정상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충남도
    홍성 산불은 순간풍속 10m의 강한 바람으로 급격히 확산됐고, 이날 오후 3시 화선은 약 8㎞, 산불 영향구역은 200㏊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면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이 발생하자 헬기 17대, 소방차 등 37대, 인력 1649명(공무원, 산불 진화대, 특수진화대, 의용소방대원 등)을 긴급 투입, 산불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산불 현장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용록 홍성군수와 중부지방산림청장의 보좌를 받아 산불 진화를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충남도 농림축산국장과 산림자원 과장 등이 산불 현장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