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영향구역 15㏊·화선 1.6㏊”
  • ▲ 2일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전 장태산까지 번지고 있다.ⓒ산림청
    ▲ 2일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전 장태산까지 번지고 있다.ⓒ산림청
    2일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불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대전 서구 장태산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요양원 환자와 인근 주민 등 72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림청은 2일 낮 12시 19분쯤 충남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산 127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3시 기준으로 ‘산불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에 있다.

    금산 산불은 산불 1단계 발령은 산불의 확산 및 피해면적과 함께 산불로 인한 대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령하며,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15㏊, 화선은 1.6㎞로 추정이 되고 있다. 

    이번 산불로 현장 인근 주민 72명(요양원 37명, 주민 35명)이 기성중학교와 마을회관에 대피했으며, 산불로 인해 가옥 1채가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는 지속적인 바람(순간최대풍속 13m/s)이 불고 급경사 등 현장 여건이 좋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헬기 5대, 장비 8대, 인력 84명을 투입해 진화 중인 산림당국은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불의 정확한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