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현장 인근 요양원 입소자 37명 긴급 ‘대피’헬기 5대·인력 84명 투입, 진화 작업 중
  • ▲ 2일 낮 12시 19분쯤 충남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전시 서구 장태산으로 확산되고 있다.ⓒ송영훈 객원기자
    ▲ 2일 낮 12시 19분쯤 충남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전시 서구 장태산으로 확산되고 있다.ⓒ송영훈 객원기자
    2일 낮 12시 19분쯤 충남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산 127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산림청은 금산 산불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5대, 장비 8대, 인력 84명을 긴급히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초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접한 대전시 서구 장태산까지 확산됐고,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인명과 시설피해는 없으며, 산불현장 인근 요양원의 입소자 37명은 대피를 완료했다. 

    산불현장에는 지속해서 바람(평균풍속 6m/s, 순간풍속 13m/s)이 불고 있어 헬기 5대와 산불진화대원을 긴급 투입했고, 산불의 화선과 산불영향구역은 파악 중이다.
  • ▲ 충남 금산 상불 현장.ⓒ산림청
    ▲ 충남 금산 상불 현장.ⓒ산림청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의 규모와 현장에 순간풍속 최대 13m/s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고자 산불 1단계 발령과 동시에 금산군수와 대전시장은 담당 기관 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 기관 산불 진화 헬기와 드론 50%를 동원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 1단계 적용기준은 예상피해 10~30㏊ 이상, 평균풍속 2~4m/s 이상, 예상진화 3~8시간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