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헬기 17대·인력 189명 투입…화선 화선 ‘8㎞’민가 2채 소실·마을주민 긴급 대피…바람 강해
  • ▲ 2일 오전 11시 3분쯤 발생한 충남 홍성 산불이 강한 바람과 함께 계속 확산하고 있다. 홍성 산불 현장.ⓒ산림청
    ▲ 2일 오전 11시 3분쯤 발생한 충남 홍성 산불이 강한 바람과 함께 계속 확산하고 있다. 홍성 산불 현장.ⓒ산림청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불 3단계’를 발령하는 등 계속 확산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3분쯤 발생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538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산하자 산림청은 낮 12시 40분 ‘산불 2단계’ 발령에 이어 오후 1시 20분에 ‘산불 3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 초대형헬기를 포함해 산헬기 17대와 장비 11대, 인력 189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산불은 순간풍속 10m의 강한 바람으로 급격히 확산됐고, 현재 화선은 약 8㎞, 산불 영향구역은 200㏊로 추정되며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진화에 많은 여러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산불현장 인근 민가 2채가 소실됐고, 인근 마을주민 대피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산불현장에는 충남도지사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구성해 현장 지휘하고 있으며 중부지방산림청장이 공동보좌관으로 지정돼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남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