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운동장 유해성 평가·실내 공기질 측정 등
  • ▲ 지난 12일 밤 대형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현장.ⓒ송영훈 객원기자
    ▲ 지난 12일 밤 대형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현장.ⓒ송영훈 객원기자
    대전시교육청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인한 운동장 유해성 평가 등 인근 학교 지원 방안을 마련해 긴급 지원한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원 방안은 분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반적인 피해에 대한 대응 및 학생 건강에 중점을 두고, 한국타이어 인근 유·초·중·고 17개교를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학교 운동장 유해성 평가 및 실내 공기질 측정 실시, 기계식공기순환장치 필터 교체비 및 피해 학교 실내 분진 청소비 지원, 어린이놀이시설 점검 및 학교 시설물 관리 지원 등이다.

    학교 운동장 유해성 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급적 실내 강당 활용 교육 활동을 권고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교육청은 화재사고 직후, 인근 학교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한국타이어 측에 학교 놀이시설과 외벽 등에 살수차 투입 세척 및 오염된 모래 놀이터 모래 교체 등을 요청해 긴급 조치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한 교육환경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시 긴급 예산을 지원할 것이며,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5분쯤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와 소방관 등 1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타이어 21만 개가 잿더미됐다. 현재 공장은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