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운 의원, 상병헌 의장 식당서 종업원과 '러스샷 추태' 추가 폭로
  • ▲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24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회장에서 욕설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해 세종시민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이길표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24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회장에서 욕설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해 세종시민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이길표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학서 세종시의원이 지난 23일 세종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 발언 도중 "시×, 왜 지x이야" 욕설 파문과 관련해 같은당 전체 의원들이 세종시민에게 사과했다.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원들은 24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회장에서 욕설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해 세종시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들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순간적인 실수로 잘못을 뉘우치고 사직서를 제출한 김 의원에게 사과 발언 기회 자체를 부여하지 않고 윤리위원회 회부와 불신임안을 통과시켜 제2부의장직을 해임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해임은 국회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세종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횡포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사태로 인해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와 사직한 의원을 비인간적으로 그냥 짓밟았다. 하지만 민주당 상병헌 의장의 성추행은 자당 의원들은 눈감아주고, 무죄 추정의 원칙을 들먹이며, 불신임안 사정을 위한 변경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 국민의힘 소속 김광운 의원이 24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병헌 의장의 지난 8월 식당에서 종업원 러브샷 추대를 추가 폭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광운 의원이 24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병헌 의장의 지난 8월 식당에서 종업원 러브샷 추대를 추가 폭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김광운 원대표의원은 지난해 8월 성추행 사건에 대해 추가 폭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서울 한 일식점에서 식사 자리에서 상 의장이 일식접 종업원과 러스샷을 하는 추태를 부렸지만, 같은 당 의원들은 술에 취해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며 "김 의원은 동료 의원이 낭심을 잡은 것은 의장으로서 품위 유지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당인 민주당은 같은당 상 의장의 불신암안 통과와 윤리위원회 징계를 진행하시길 간곡히 요청했다.

    그는 "김 의원은 현재 검찰 수사 중인 상 의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도 이번 김 부의장 불신임안 처리과정처럼 민주당 차원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만약에 세종시의회에서 계속 정략적으로 정쟁만 벌인다면 세종시민들이 분명히 여야를 떠나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3일 세종시의회 제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민주당 여미전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하던 중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해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