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서 의원, "×팔, 왜 지네들이 해놓고, xx이야" 막말
  • ▲ 김학서 세종시의원.ⓒ세종시의회
    ▲ 김학서 세종시의원.ⓒ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본회의 중에 여당 시의원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로 야당 의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욕설은 세종시의회 제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하던 중 국민의힘 소속 김학서 의원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전동면의 현안을 여 의원이 지적하자 "×팔, 왜 지네들이 해놓고, xx이야"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그는 또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던 여 의원을 향해 막말을 또 내뱉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윤리위원회 회부를 결정했고, 민주당 세종시당은 욕설 장본인인 김학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종시민의 명예를 더럽힌 김 의원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의원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켜 품위를 유지하며, 시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해야 한다. 하지만 예절과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욕설을 한 것은 명백히 조례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