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 표창 수여
  • ▲ .박성갑 세종남부경찰서장이 22일 청사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우리은행 은행원 A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남부경찰서
    ▲ .박성갑 세종남부경찰서장이 22일 청사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우리은행 은행원 A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남부경찰서
    은행 직원의 예리한 눈썰미가 3900만 원의 현금을 찾으려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우리은행 은행원 A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은행원 A 씨는 지난 14일 고객 B 씨(30대)가 3900만원 전액을 현금으로 찾으려고 하자 수상함을 느끼고 대화를 하던 중 보이스피싱 정황을 파악, 현금 인출을 지연시키고 경찰에 신고했다.

    B 씨는 휴대폰으로 검사를 사칭한 사람이 연락이 와서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현금을 인출해 전달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출동한 경찰관은 B 씨의 휴대폰에서 악성앱이 설치된 것을 발견하고 삭제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았다.

    박성갑 서장은 “은행원의 적극적인 신고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고액의 계좌이체나 현금을 인출하면 세심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남부경찰서는 올해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예방과 범인검거 유공자에 대해 표창장과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