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협 회장, 출입문 개방 화재 초기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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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부소방서가 지난 17일 오전 6시 41분쯤 동구 원동 중앙시장 내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서와 상인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20일 소방서에 따르면 영업주가 새벽에 출근해 가스 화덕을 켠 채로 배달을 나간 사이 인근 가연물로 불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화재 발생 직후 중앙시장 내 설치된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화재가 신고돼 119 종합상황실로 접수됐고, 화재 발생을 인지한 강신협 상인회장(63)은 상가 출입문을 개방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히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이어 대전동부소방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이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다행히 중앙시장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동부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소방서 관계자는 “상인회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화재 예방대책추진 등 전통시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