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연기흡입 병원서 치료…13일 새벽 헬기 ‘투입’KTX 고속철도 우회운행·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남청주IC 전면통제
  • ▲ 지난 12일 밤 대형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모습.ⓒ대전 TJB 뉴스 캡처
    ▲ 지난 12일 밤 대형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모습.ⓒ대전 TJB 뉴스 캡처
    지난 12일 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13일 8시 현재 11시간째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13일 새벽 날이 밝자 헬기 2대를 투입,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경찰은 유독가스 피해를 우려해 인근 아파트 주민 등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소방당국과 대전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화재는 12일 밤 10시 9분쯤 제3공장 가루공장(경량철골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만6769.675㎡)에서 발생, 자체진화작업을 시도하다 여의치 않자 119에 화재신고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밤 10시 30분쯤 대응 1단계, 대응 2단계, 대응 3단계를 잇달아 발령하고 인력 431명과 헬기 2대, 소방차 101대 등 장비를 동원,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KTX 고속철도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한때 불길이 KTX 철길 5m 가까이 접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KTX 운행과 경부고속도로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KTX는 일반철도, 경부고속도로는 신탄진IC~남청주IC 구간은 전면 통제하고 17번 국도로 우회시키고 있다.

    한편 대전시와 대덕구 등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대덕구가 1차(23시 18분), 대전시가 2차(13일 0시 30분)가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