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화재 현장서 장비 동원·안전대책 지휘화재당국, ‘대응 3단계’ 발령…“인력 431명·장비 동원 진화 중”
  • ▲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현장에서 화재 진압 총력을 지시하고 있다. ⓒ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현장에서 화재 진압 총력을 지시하고 있다. ⓒ대전시
    지난 12일 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공장 근로자 등 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발생을 보고 받고 즉시 목상동 화재 현장을 찾아 “가용한 장비를 총동원에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인화성 물질(폭파 가능성)을 조속히 확인해 조치하고, 포크레인 등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장비를 신속하게 확보, 화재 진압을 지원하라”며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근로자, 인근 주민, 진압소방관 등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화재 진압 후 신속하게 복구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전시·자치구·군부대·민간에서 지원 가능한 장비를 총동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는 12일 밤 10시 9분쯤 최초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7시 현재 9시간 가까이 불에 타고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밤 10시 17분 대응 1단계, 10시 34분 대응 2단계, 13일 새벽 2시 12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101대, 소방대원 272명 등 총 431명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낡이 밝자 이날 새벽부터 헬기 2대를 동원, 화재진압 중이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어지럼증, 구토 등을 호소한 작업자 8명과 진압 중 연기를 흡입한 소방대원 1명 등 총 9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작업자 2명은 현장에서 가벼운 처치를 받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