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수소 구매원가 상승 따라
  • ▲ 천안시 수소충전소.ⓒ천안시
    ▲ 천안시 수소충전소.ⓒ천안시
    충남 천안시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수소충전소의 충전요금을 1㎏당 8400원에서 9900원(17.8%)으로 인상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 수소충전소는 종합운동장 부지(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158)에 위치해 연중무휴 운영 중이며, 하루 100대의 충전이 가능한 시설이다.

    시는 수소차 보급 초기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021년 9월 운영 이후 수소 충전요금을 8400원으로 유지하며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소 공급시장 수급 불안정으로 수소 구매 원가가 전년 대비 50% 이상 상승해 수소충전소 운영 적자가 심화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수소 판매가격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소 구매 원가가 급등을 지속해 수소 판매가격을 넘어서는 상황”이라며 “부득이한 수소 충전요금 인상에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